‘파발마가 메신저로’
정부 기관들이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하고 업무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메신저 서비스를 도입한다.
정보통신부는 우정사업본부와 ETRI,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등 30여개의 산하기관을 연계하는 메신저 서비스 ‘e파발마’를 도입키로 하고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e파발마’는 말 그대로 옛 선조들이 서로 연락이나 중요 문서를 전달하기 위해 사용했던 파발마를 인터넷 메신저로 대체하겠다는 의도. 즉각적인 정보 공유나 연락, 토론뿐만 아니라 그때 그때 필요한 서류들도 공유하는 차원이다. 정통부 내부 공무원뿐만 아니라 지방 체신청, 우체국 등까지 연결하면 적어도 5만명 이상이 이 서비스를 이용,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 관계자는 “지역별로 흩어져 있는 본부나 산하기관과의 연락 등에 사용하면 업무 추진 시간과 비용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호 업무의 이해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