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현대중공업이 4일 조선 블록(BLOCK)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정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현대중공업 유관홍 사장은 이날 오전 11시 도청 1 회의실에서 이의근 지사, 정장식 포항시장과 자회사인 미포조선소의 선체 블록공장을 건설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포항시가 진행중인 신항만조성공사지역인 북구 흥해읍 죽천리 100만㎡에 2000억원을 투입, 조선 블록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우선 1단계로 올해 10만㎡에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는 2000억원대의 선체 블록공장이 들어서면 6000여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라며 투자액도 협력업체들의 투자를 감안할 경우 5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25척의 선박을 수주했고, 현재 미포조선소도 130여척의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