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상품권이 유료 온라인 콘텐츠의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떠올랐다.
이니시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문화상품권 온라인 결제’ 서비스가 도입 5개월 만에 서비스 업체가 30여 개를 넘어섰고, 월 거래액이 도입 초기와 비교해 800% 증가했다.
이는 그동안 유료 콘텐츠 결제 수단으로 이용하던 ‘자동 응답 시스템(ARS)’ 결제가 정부의 제재를 받으면서 이들 콘텐츠 사이트의 매출이 감소하자 문화상품권을 대체 결제 수단으로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문화상품권을 결제 수단으로 도입하고 있는 곳은 네이버·네이트·싸이월드·넥슨 등 30여 개사이며 온라인 콘텐츠 업체를 중심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문화상품권을 온라인에서 사용하려면 먼저 상품권 금액에 스크래치를 긁어 나오는 인증번호를 컬처랜드(http://www.cultureland.co.kr)에서 사이버캐시로 전환하면 된다. 문화상품권을 통한 온라인 결제는 이니시스가 한국문화진흥과 독점 제휴를 맺고 서비스중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