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새로운 IT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추진을 위한 웹서비스의 도입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버스(ESB)·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BPM) 분야에서도 웹서비스의 채택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자상거래표준화통합포럼과 한국전자거래학회 주최로 지난 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차세대성장동력과 전자거래 세미나’에서 연사로 참석한 박종헌 KAIST 교수는 “웹 서비스는 기관내 시스템 연계 통합에 가장 많이 적용되면서 현재 SI 프로젝트의 72%에 사용되고 있으며 기업간통합(B2Bi)에 이를 활용한 응용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의 웹서비스 기술로드맵’을 주제로 발표한 박 교수는 새로운 IT 신기술에도 웹서비스의 적용이 점차 늘어가면서 관련 업체들도 국제표준을 준수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까지 글로벌 2000위내 기업들은 전략적으로 웹서비스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국내는 올해 정통부가 주창한 ‘글로벌 웹서비스 허브 코리아’ 전략에 따라 초고속 인프라를 활용해 전세계에 웹서비스를 공급해 중계할 수 있는 글로벌 웹서비스 허브 건설이 추진돼 향후 차세대 국가 이익 창출 모델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세미나에서 ‘홈네트워크 시대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주제로 발표한 박희준 숭실대 교수는 “홈네트워크 시대를 통해 상황인식·위치인식이 크게 전환되고 서비스 패러다임도 점차 사물 중심으로 옮겨가는 등 비즈니스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커머스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커뮤니티 등을 모두 아우르는 미래형 전자 매체 기반의 상거래를 통한 비즈니스가 성공 모델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최헌종 생산기술연구원 본부장이 올해 말까지 추진되는 산업자원부의 e매뉴팩처링 시범사업의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사진설명:지난 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차세대성장동력과 전자거래 세미나’에는 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웹서비스와 홈네트워크 등 새롭게 떠오르는 전자거래 이슈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