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5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올림픽성화가 4일 시드니에서 첫 봉송을 시작함에 따라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올림픽 마케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27개국 34개 도시에서 35일 동안 펼쳐지는 성화봉송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및 이미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날 시작된 성화봉송에는 시드니 올림픽 성화봉송 최종 주자였던 캐시 프리먼이 ‘삼성 올림픽 대사’로 선발돼 성화봉송 첫 주자로 참여했으며, 프리만은 시드니·멜버른·서울·베이징·파리·런던·베를린 등에서 삼성 올림픽 대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캐시 프리먼은 “시드니 올림픽 성화 최종 주자였던 내게 삼성이 또 한 번 큰 기회를 준 것 같다”며 “올림픽의 상징으로서 성화가 나이와 성별, 인종과 문화를 뛰어넘는 전 세계 화합의 상징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성화봉송 행사에는 삼성전자가 후원사로서 40개국에서 선발한 소비자·유명인사·삼성 임직원 등 19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황창규 사장은 6일 일본 도쿄에서, 국내영업사업부 이현봉 사장은 7일 서울에서 성화봉송을 하며,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은 9일 중국 베이징에서, 디지털미디어총괄 최지성 사장은 19일 뉴욕에서 성화봉송에 참가할 예정이다. 윤종용 부회장은 올림픽 개막 전날인 8월 12일 아테네에서 성화봉송에 참가한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올림픽 성화가 4일 최초 출발지인 시드니에서 봉송을 시작함에 따라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올림픽 마케팅에 들어갔다. 이번 성화봉송의 첫 주자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최종 주자였던 400m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캐시 프리먼으로 프리먼은 ‘삼성 올림픽 대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