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IT종합 이벤트로 자리잡은 ‘SEK2004’는 IT강국 정착을 가속화한다는 방침 아래 올해 주제를 ‘IT신성장동력’으로 잡았다. 이를 통해 참여정부가 강조하는 대한민국의 IT강국 조기정착을 지원하고 미래의 먹거리 발굴을 통해 국민소득 2만 달러 달성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SEK2004’ 메인테마관에는 ETRI가 IT신성장동력의 방향을 제시하고 ETRI, 삼성전자, LG전자, KT등이 참가해 신성장동력의 핵심 기술들을 한자리에 보여준다. 전시와 함께 한국정보처리학회와 공동 주관하는 ‘IT 21컨퍼런스’ 주제도 ‘9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정해 9대 IT신성장동력과 효율적인 전자정부 구축방안이라는 주제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다.
특히 테마관과 함께 설치되는 7개 특별관은 전시장을 찾을 20여만 관람객들이 분야별 관심사를 한자리에서 충족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특별관에 참여한 기업들도 동종업체들과 공동으로 특별관을 운용함으로써 업계의 현황파악은 물론 공동마케팅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구성한 소프트웨어관은 국내외 패키지SW는 물론 기업용에 이르는 SW산업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그 동안 전자신문사와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의 수상업체들의 제품들이 전시돼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SW시장을 선도할 신생업체들의 역량도 엿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정보주기관리(ILM)를 주제로 한 스토리지관, IP컨버전스를 주제로 한 네트워크관, 닷넷솔루션을 집중 조명한 닷넷관, 전자정부관, 첨단과학관, 모바일원천기술관 등이 전시장 곳곳에서 관람객에게 국내 IT산업의 분야별 현주소를 그대로 재현하게 된다.
이 밖에 전자정보통신일반관에서는 대기업들과 중견ㆍ중소 IT기업들이 PCㆍ개인휴대단말기(PDA)ㆍ모니터ㆍ운용체계(OS)ㆍ네트워크솔루션ㆍ기업용솔루션 등 1만 여 개의 첨단제품을 총집결한다.
특히 SEK2004에서는 드넓은 전시장 가운데 대형 휴식공간인 ‘디지털카페’을 마련, 관람객에게 무료음료와 함께 디지털기기를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공간도 제공된다.
본 행사와 함께 다양한 행사도 동시에 개최된다. 23일 코엑스콘퍼런스 룸에서는 스토리지연구회가 주관하는 ‘2004스토리지포럼’이 개최돼 안정적인 데이터관리와 업무효율 향상방안을 제시한다. 24일에는 KOTRA뱅쿠버무역관이 ‘해외 공동진출과 협력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한 ‘IT상담회’를 코엑스 콘퍼런스 룸에서 개최한다. 이 밖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진행하는 ‘디지털콘텐츠 투자마트’도 개최된다.
주최측은 참관객들이 ‘SEK2004’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소득 2만 달러 달성을 위한 키워드인 IT의 오늘과 내일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