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칼텍스정유가 주유멤버십카드인 ‘시그마식스(SIGMA6)’의 스마트카드 전환프로젝트를 재가동한다.
LG칼텍스정유(대표 허동수 http://www.lgcaltex.co.kr)는 현재 마그네틱카드로는 고객관리서비스 강화 및 확대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이를 스마트카드로 전환하는 작업을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현재 시그마식스보너스카드 회원수는 950만명으로 회원 모두가 스마트카드로 전환한다고 가정할 경우 카드발급비용은 660억원 가량에 이를 전망이다.
이 회사는 2000년에도 스마트카드로의 전환을 위해 시범사업을 진행한바 있으나 여건 미비로 카드발급을 중단한 바 있지만 하반기 이후 기존 신용카드의 스마트카드 전환작업 본격화를 예상, 이같이 결정했다.
LG정유측은 “이미 신용카드와 결합된 제휴카드를 발급키로 하고 KB카드·신한카드·BC·외환카드와도 접촉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발급되는 스마트카드 형태는 접촉과 비접촉 모두 가능한 콤비카드나 하이브리드카드 형태로 고객과 가맹점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정유는 총 2900여개인 전체 주유소의 95%가량이 스마트카드 수용이 가능한 유선 EMV단말기를, 45%가량이 무선 EMV단말기를 보유하는 등 스마트카드 이용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LG정유의 이번 결정은 기타 정유사 및 마일리지카드업체들의 스마트카드 전환을 촉진, 스마트카드 솔루션 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현재 빠르게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KB카드의 경우 하반기 중에 제휴카드를 발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함께 내년에는 보너스 전용 스마트카드도 발급할 예정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사진설명:LG정유는 하반기부터 주유보너스카드를 스마트카드로 전환키로 했다. 사진은 고객이 주유원에게 보너스카드를 건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