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정석균 서기관(사진)이 지난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 정보경제분과위원회(WPIE)에서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G7 국가의 독무대였던 OECD 핵심분과위원회의 의장단에 우리나라가 진출한 것은 높아진 IT위상과 정서기관의 OECD내 정보통신 관련 논의 주도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정서기관은 지난해 10월에는 ‘중소기업이 빌려쓰는 기업정보화사업(ASP)’을 소개해 회원국이 본받을 만한 우수 정책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월엔 브로드밴드의 OECD 정책권고문 채택을 이끌어 냈으며, OECD스팸 워크숍을 유치해 가을에 부산에서 개최하도록 추진했다.
WPIE는 디지털경제정책의 기본틀 마련과 각국의 IT정책에 대한 검토를 통해 개선안을 권고하는 디지털경제 정책 전반을 다루는 OECD의 핵심 분과위원회다.
정 서기관은 행시 30회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난해 2월 OECD에 파견됐다. 공무원으로서는 드물게 이코노믹저널(영국), 월드뱅크이코노믹리뷰(미국), 내셔널뷰로오브이코노믹리서치(미국) 등 세계 유수의 경제학 저널에 지속적으로 논문을 발표했다. 최근엔 이코노믹저널에 ‘생산성과 기업의 성패(Productivity, Output and Failure)’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정통부는 OECD를 비롯한 국제기구 활동에 더욱 적극 참여하여 한국의 IT위상을 제고하고 선진 정책경험을 국내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