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4월 사이버 쇼핑몰 판매액이 올 들어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4월 사이버 쇼핑몰 통계 조사’에 따르면 거래액은 6018억원으로 전월 6426억원보다 6.4% 줄었으며 올 들어 가장 낮은 거래액을 보였던 지난 2월 6052억원을 밑돌았다.
특히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규모는 5132억원으로 전월대비 322억원(5.9%) 감소했다.
이는 3월 신학기를 맞아 많이 팔렸던 컴퓨터, 주변기기, 서적 등의 판매가 4월 들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상품군별 거래액은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3월보다 16.9% 줄어든 741억8400만원을 기록했으며 생활용품 및 자동차는 612억3200만원으로 전월대비 12.3% 감소했다.
서적과 꽃은 3월보다 각각 21.0%, 22.9% 감소한 290억4800만원과 29억2100만원을 기록했다.
사이버쇼핑몰 사업체수는 거래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4월 3411개로 전월 3396개보다 0.4% 증가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