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DMB가 첫 발을 내딛고 지상파DMB 사업권 획득에 나섰다. 한국DMB 컨소시엄 구성 주체인 벤처기업협회(회장 장흥순), 인터넷기업협회(회장 허진호), 콘텐츠산업연합회(의장 박성찬) 등 3개 단체는 지난주말 공동회견을 갖고, 한국DMB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김경선 초대대표, 박성찬 콘텐츠산업연합회장, 장흥순 벤처기업협회장, 허진호 인터넷기업협회장, 김근태 콘텐츠산업연합회 공동의장(왼쪽부터)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내 정보기술(IT) 벤처기업들을 아우르는 대표 단체들이 지상파DMB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뭉쳐, 사업권 쟁탈전에 가세함에 따라 앞으로 정식 사업권 향배에도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DMB 초대 대표에는 김경선 옴니텔 사장이 선임됐다.
이미 컨소시엄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회원사 및 신규 참여희망 업체를 상대로 이번주 유상증자를 실시, 사업준비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장흥순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중소벤처기업들이 힘을 모아 지상파DMB사업에 도전함으로서 방송통신융합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전기를 만들었다”며 “사업권 획득에 최선을 다해 새로운 활력소가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국DMB 초대 선장을 맡은 김경선 사장은 “유상증자를 통해 구성될 1차 컨소시엄은 DMB사업에 대한 무한공동책임을 질 수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사업허가 추천 신청전까지 50여개 회원사를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DMB의 1차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예정된 업체는 옴니텔, 다날, 지어소프트, 컴투스, 디지토닷컴, 하늘사랑, 노아테크놀로지, 모바일온, 신지소프트 등 15개사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