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쓰리엠(대표 호아킨 델가도 http://www.3m.co.kr)은 현재 각종 디스플레이 제품에 적용되는 LCD용 휘도강화필름(BEF·사진)을 비롯해 휴대폰 등 전자·통신 제품의 경박단소를 위한 핵심 부품인 산업용 기능성 양면 테이프에서부터 청진기, 치과 관련 제품, 식중독 예방 필름 등의 의료제품, 포스트잇 노트, 수세미를 비롯한 사무·가정용 제품에 이르기까지 약 9000여 가지의 다양한 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쓰리엠은 문구 및 가정용품 회사로 많이 인식돼 왔다. 하지만 실제로는 산업재가 회사 매출의 약 90%를 차지한다. 특히 전자, 휴대폰, 자동차산업 등 우리나라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산업군에 많은 제품 비중을 두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이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만큼 이 시장에 공급되는 쓰리엠 제품들 역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첨단의 혁신적인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
TFT LCD를 장착한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향상시키기 위해 쓰리엠에서 제공하는 LCD 필름은 노트북 PC를 시작으로 휴대폰, LCD 모니터 나아가 LCD TV 등에 적용돼 우리나라 전자제품의 품질향상과 전자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또 작년에 한국쓰리엠은 한국 산업에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시장과 관련한 신제품 개발 및 신속한 기술의 상업화를 위해 수원에 아시아 디스플레이 기술센터(ADTC)를 설립했다. 이는 디스플레이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 국내뿐 아니라 일본 및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국가의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을 지원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한국쓰리엠의 중장기 전략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국쓰리엠은 최근 ‘다양한 분야에 제공되는 뛰어난 기술력(Deep & Broad Technology Company)’으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또 향후 제조시설 및 R&D에 대한 투자 강화 및 기술력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쓰리엠은 올해 R&D 및 제조시설에 5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