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쎄미켐은 반도체 칩 제조시 미세패턴형성공정(리소그래피) 중 웨이퍼 위에 반도체 회로를 구성시켜 주는 데 사용하는 포토레지스트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한다.
포토레지스트는 LCD화면에 컬러를 구현해 사용자가 컬러 색상으로 화면을 볼 수 있게 하는 감광제로, 반도체 칩이나 LCD제품을 제조하는 데 필수적인 재료다.
동진쎄미켐은 지난 67년 발포제 사업을 위해 설립한 뒤 80년대 후반 반도체 및 LCD 재료에 투자, 포토레지스트를 세계 4번째,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회사는 현재 삼성전자·LG필립스LCD, 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및 LCD업체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미 3년전부터 1기가 D램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ArF 감광제 개발의 필요성을 염두에 두고 개발에 착수해 세계 최초로 2002년 말부터 미국 TI사에 비메모리 반도체 칩에 양산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789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경상이익 13억원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2250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260억원, 경상이익 210억원, 순이익 150억원으로 실적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진쎄미켐은 전자재료 사업부의 차세대 LCD용 감광제와 박리액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향후 LG필립스 파주공장, 삼성전자 아산 탕정리 공장이 완공될 경우 차세대 LCD용 감광제와 박리액, 세척액 등 습성케미컬(Wet Chemical) 부문에서 매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