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이엘(대표 정수홍)은 지난 10여년간 반도체 및 TFT LCD 제조공정의 핵심 원재료인 포토마스크를 개발, 국내 최대의 포토마스크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피케이엘은 세계 반도체 산업과 TFT LCD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효율적이고 시의적절한 사업계획을 수립, 글로벌 IT기술을 보유한 첨단 포토마스크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와 TFT LCD 두 분야의 포토마스크 기술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피케이엘은 위상변이 마스크(PSM)와 슬릿 마스크(Slit Mask) 등 핵심 포토마스크 제품 양산을 안정화시킨 데 이어 현재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나노 선폭의 반도체용 포토마스크와 차세대 TFT LCD용 포토마스크 기술을 확보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90nm급 포토마스크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나아가 65nm급 포토마스크 기술 개발도 한창 진행중이다.
또한 TFT LCD용 포토마스크 생산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약 3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TFT LCD용 포토마스크 전용라인을 새로 건립하기도 했다.
현재 장비 설치중인 신규라인은 6월 경 가동을 시작해 가로 세로 1.5m를 훌쩍 뛰어넘는 6∼7세대 대형 TFT LCD 제조에 쓰일 포토마스크를 양산하게 된다.
이 같은 R&D 투자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해외수출 비중을 점차 늘려나가고 TFT LCD용 포토마스크의 매출비중을 전체 매출의 35% 이상, 0.18㎛급 마스크 비중은 반도체용 포토마스크 매출의 6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올해 피케이엘의 예상 매출액은 약 1210억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