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총장 홍승용) 의대 약리학교실의 박창신 교수는 바이오벤처기업 KMSI(대표 황성연)과 공동으로 손상된 연골조직을 재생시키는 천연물질인 ‘KH207’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물질은 연골조직을 이루는 연골세포의 증식을 촉진시키는 것은 물론 재생능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 물질이 뇌세포와 같이 증식이 매우 어려운 연골세포를 효과적으로 증식시키고 세포 간 물질의 생성을 촉진해 퇴행성으로 손상된 연골조직을 재생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KH207에 대해 골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로서 국내특허를 취득했으며 국제특허출원도 진행중이다.
황성연 KMSI 사장은 “이번 연구성과로 무릎과 고관절, 척추, 손가락 등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게 됐다”며 “향후 퇴행성 질환의 약물치료를 위한 회생물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