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제휴와 M&A를 모색해 볼 수 있는 산·학·연 국내 최대의 IT분야 기술거래의 장이 마련된다.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 부설 기술사업화지원센터(센터장 김선봉)가 주관하는 ‘IT테크노마트 2004’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회는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IT관련 상장사를 비롯한 코스닥 등록기업, 중소벤처기업 등이 M&A와 기술 제휴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장 진입 및 성장 전략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135개 산업체와 대학,연구소가 참가한다. 이들이 공개하는 기술만 300여 개에 달할 만큼 규모 면에서는 국내 최대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43개 대학 및 대학IT연구센터, 86개의 중소벤처기업에서 우수 IT기술을 내놓을 예정인데다 기술이전·기술제휴·합작투자 대상자 찾기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돼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시회 기간 동안 열리는 ITRC 포럼 2004에서는 ‘IT 신성장동력산업 견인을 위한 대학 IT연구센터 핵심기술 발표회’가 예정되어 있다. 참가 대학은 KAIST의 고성능집적시스템연구센터와 광운대의 차세대 3D디스플레이연구센터 등 IT대학연구센터(ITRC)로 지정된 39개 대학이 있다.
전시 분야는 IT신성장 동력 사업의 △SW 디지털 콘텐츠 △하드웨어 부품 △통신이 중심이다.
해외에서는 중국, 홍콩,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의 관계자도 30여 명이 참관단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또 행사기간 내내 KTB 네트워크와 스틱아이티벤처 투자 등 벤처 캐피탈사가 투자 상담실을 운영한다.
부대행사로는 △기업 M&A활성화 전략 세미나 △유망 중소벤처기업설명회 △핵심이전 기술 설명회 등이 분야별로 다채롭게 마련된다.
김선봉 센터장은 “국내 IT관련 대학 및 중소벤처기업의 연구능력 및 기술이전 마인드가 한층 향상된 것 같다”며 “국내·외 사전 마케팅을 통해 가시적인 기술거래 성과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