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제조업에 대한 정보기술(IT) 활용도를 높이면서 경쟁력 제고를 지원할 협의회가 이달중 구성된다.
7일 부산 IT업계에 따르면 부산지역 15개 제조업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이달중 부산 및 인근 지역에 산재한 제조업체들을 지원해 생산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조업IT협의회(가칭)’를 이달안에 발족시킬 예정이다.
부산정보기술협회(PIPA·회장 김규철)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장세탁) 등 지역 IT기관과 단체의 지원을 받는 이 협의회는 지난달 말 업종별·분야별 전문업체 선정 등 설립을 위한 주요 절차를 마무리했다.
협의회는 △제조업체의 생산·물류 자동화시스템 및 ERP시스템 구축 △e마켓플레이스 구축 △기존 정보시스템 자원의 마이그레이션 △기업경영과 IT마인드를 겸비한 전문인력 양성 등 IT와 접목을 통한 지역 전통산업의 구조고도화를 모색하게 된다.
단체 발족을 주도하고 있는 신화정보통신의 김세규 사장은 “지역 IT업체들의 역량을 집중해 제조업체들을 지원할 경우 제조부문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전문기술을 통합, 강화해 내수시장을 넓히는 등 지역 IT산업 활성화도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