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번주 중반 유럽위원회의 제재 결정에 대해 항소를 제기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이번 항소심과 별도로 앞으로 수주일안에 유럽위원회의 제재 명령을 중지해달라는 100쪽에 달하는 소견서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유럽위원회는 MS가 EU내 반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며 EU내 사상 최고액인 4억9700만유로의 벌금과 함께 윈도에서 오디오·비디오 소프트웨어(윈도미디어플레이어)를 제거할 것 등을 명령한 바 있다.
유럽위원회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MS는 이달말까지 윈도에서 미디어플레이어를 제거한 제품을 내놓아야 하며, 다음달말부터는 윈도 정보를 경쟁업체에 보다 많이 공개해야 한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