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수출, 기술인증에 달렸다"

 올해부터 토종SW수출이 대폭 증가하는 가운데 SW품질인증이 SW수출에 화두로 떠올랐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윤종용)는 8일 국내 최대 IT 시험인증 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공동으로 ‘SW 품질 시험 인증현황 및 품질향상 방안 세미나’<사진>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김홍구 TTA총장은 개발된 제품이 해외 시장에서 기능성·언어적·문화적으로 허용 가능토록 형식을 변환하는 시험인 ‘L10N인증’이나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엔듀어런스테스트(Endurance Testing)’을 SW 수출에서 필수적인 인증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아는 SW업체들이 소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신석규 TTA SW시험센터장은 SW시험인증이 수출뿐 아니라 국내 입찰에서도 제품의 기술과 품질을 검증하는 도구로 자리잡고 있는 사례도 소개했다. 이와 관련 TTA는 앞으로 조달입찰에는 SW시험인증을 거친 제품만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TTA로부터 SW시험인증을 받은 건수는 200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총 461건이다. 시험인증건수는 매년 증가해 2001년 13건, 2002년 129건, 2003년에는 224건을 차지했다. 올해는 5월까지만 95건으로 연말까지면 지난해 수준을 웃돌 전망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