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들이 하반기부터 1 메가 픽셀급 이상 고해상도상보성금속산화물반도체(CMOS) 카메라 모듈의 양산에 속속 들어간다. 이에따라 100만 ∼130만 화소 대인 1 메가 픽셀급 CMOS 제품이 연말에는 주력제품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업계는 이미 200만 화소 제품개발과 생산도 추진,내년에는 2 메가 픽셀급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선양디지털이미지·한성엘컴텍·삼성전기·삼성테크윈 등은 1 메가 픽셀급 카메라 모듈에대한 테스트를 마치고 빠르면 7월부터 삼성·LG 등 휴대폰 업체들에게 공급할 물량에 대해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선양디지털이미지(대표 양서일)는 접사기능의 130만 화소 CMOS 카메라 모듈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지난달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8월부터 양산, 월 5만 개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한성엘컴텍(대표 한완수)는 다음달 중순부터 130만 화소 CMOS 카메라 모듈 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현재 월 10만 개 수준인 메가 픽셀급 카메라 모듈 생산 능력을 7월에 30만 개, 8월에 50만 개로 단계적으로 늘려 130만 화소 CMOS 카메라 모듈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성은 이와함께 접사기능을 갖춘 130만 화소 카메라 모듈 개발시기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7월부터 휴대폰 업체를 대상으로 자동초점 기능의 200만 화소 CMOS 제품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전개, 올해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메가 픽셀급 제품의 비중을 약 27% 이상 가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은 지난 5월 100만 화소 CMOS 카메라 모듈의 양산에 이어 하반기에는 광학 줌 기능의 130만 화소 제품의 양산에도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선양과 삼성전기는 200만화소 제품의 개발과 생산도 가능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선양은 자동초점 기능의 200만 화소 CMOS 제품을 최근 개발·완료하고 납품을 위한 시범 테스트를 벌이고 있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자동초점·광학 줌 기능의 3메가 픽셀 제품도 10월께 개발하는 등 올해 VGA급에서 메가급으로 카메라 모듈 사업을 전환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다”고 밝혔다.
연초 100만 화소·13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의 생산에 돌입했던 삼성전기(대표 강호문)는 자동초점 기능의 200만 화소 CMOS 제품을 7월께 개발완료할 예정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