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연구회(이사장 박원훈) 소속 정부출연연구기관장 선출방식이 기존의 공모제에 추천을 가미한 개방형 추천제로 바뀐다.
국무총리실 산하 산업기술연구회는 8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및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추천위원회 합동회의를 열고 이들 기관의 원장후보자 선정방법을 개방형 추천제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합동추천위원회에서는 지난 99년 연구회 출범 이 후 처음으로 추진되는 추천제에 대한 운영 방식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원장후보자 발굴방식을 추천위원의 추천뿐만 아니라 홈페이지를 통한 자천 및 타천이 가능하도록 개방하기로 했다.
일단 산업기술연구회는 원장추천위를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 5인과 산학연의 외부 전문가 위원 2인으로 구성하고 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14일간 원장 후보자에 대한 추천위원 추천 및 산업기술연구회 홈페이지 추천을 받을 계획이다.
한편 산업기술연구회는 원장후보자추천에 관한 세부내용을 해당기관 및 중앙인사위원회 홈페이지에도 모두 공시할 계획이다.
산업기술연구회 관계자는 “그동안 제기되어 온 공모제의 문제점을 보완했다”며 “해당기관의 자율·책임 경영을 실현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인사가 산·학·연 각계에서 추천되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