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현금카드를 IC칩 기반의 스마트카드로 전면 교체한다.
농협은 100만장 규모의 스마트카드 솔루션을 일괄 도입키로 하고 산하 농민신문사를 통해 전문업체 4∼5곳을 지명, 오는 10일 입찰을 실시키로 했다.
농협이 입찰 참여기업으로 지명한 전문업체에는 하이스마텍·케이비테크놀러지·스마트카드테크놀러지·스마트카드연구소 등 대표적인 국내 스마트카드 솔루션 업체들이 대부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카드의 경우 스마트카드 전용 칩 등 핵심 솔루션을 납기일정에 맞춰 공급받는 것이 중요하지만 농협측은 이들 업체가 기술력을 이미 입증받은 상태이므로 과거 스마트카드 사업 참여시 납기실적을 가장 중요한 업체 선정기준으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카드를 스마트카드로 전환하는 것은 카드이용자들의 금융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금감원 지시로 전 은행권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이번 입찰의 경우 도입규모가 상당한 데다 타 금융기관의 스마트카드 솔루션 도입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업체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