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소재가 경쟁력이다]주요업체-일진그룹

일진그룹(대표 허진규 http://www.iljin.co.kr)은 1967년 창업이래 신소재, 광통신, 케이블, 전력기기, 생명공학, 첨단전자부품, 환경 및 에너지 사업 등 폭넓은 산업분야의 제품을 생산해왔다. 일진그룹은 설립 이후부터 벤처 정신을 추구해옴으로써 자체 기술을 개발하고 기초 소재를 국산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일진그룹은 계열사인 일진다이아몬드를 통해 2001년 TFT LCD 패널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사업에 진출했다. 또 일진나노텍은 2003년 나노분야의 대표적 소재 중 하나인 탄소나노튜브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리튬 이온전지용 전해동박과 PDP 차폐용 전해동박 등 고부가 특수동박 등과 차세대 매연저감장치(DPF) 개발에 성공했다.

 일진그룹은 차세대 LCD로 불리는 LCOS사업을 추진중이며 총 460억원을 들여 고온폴리 TFT LCD패널 생산설비를 대폭 증설, 생산능력을 3배로 늘리기로 했다.

 전자정보통신제품 핵심소재인 인쇄회로기판(PCB)용 전해동박의 세계 3대 제조업체인 일진소재산업 또한 휴대폰과 캠코더 등에 사용되는 연성회로기판(FPC)용 압연동박도 연산율과 강도를 기존제품에 비해 2.5∼4배 정도 높인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리튬 이온전지용 전해동박과 PDP 차폐용 동박 등 고부가가치 특수동박 사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일진전기가 개발한 DPF는 세계 최초로 분할형 히터 방식을 적용, 대형차와 소형차 모두 장착가능할 정도로 차량적용범위가 넓고 전력손실이 작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진그룹은 이 제품에서만 내년에 5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허진규 회장은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앞으로 10년을 먹고 살기 위한 사업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신기술 개발 투자를 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