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시장 이정문 http://city.yongin.gyeonggi.kr)가 향후 3년간 총 133억원을 투입, 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에 나선다.
용인시는 오는 2007년 6월까지 도로 시설물(948.33㎞)과 상수도 시설물(843.24㎞), 하수도 시설물(645.92㎞) 등 총 연장 2437.49㎞(총 면적 387.18㎢)에 이르는 도시 기반 시설물에 대한 조사 및 탐사를 통해 위치 정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각종 시설물 관리 및 활용을 위한 범용 프로그램 도입 및 개발에 착수키로 했다.
용인시는 특히 사업의 부실을 방지하고 성과의 품질을 담보하기 위해 시가 자체적으로 산출한 기초 금액의 85% 미만으로 가격을 제안하는 사업자를 덤핑으로 판정, 기술 평가 결과에 관계없이 최종 심사 대상에서 제외키로 결정했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추진되는 지자체 GIS 사업 가운데 단일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시스템통합(SI) 업체 및 측량전문업체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삼성SDS와 SK C&C의 2파전 맞대결로 압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다수의 지자체 GIS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쌍용정보통신과 한진정보통신의 사업 참여가 불투명한 가운데 삼성SDS와 SK C&C는 각각 측량전문업체인 범아엔지니어링, 중앙항업과 컨소시엄 구성에 합의, 일찌감치 수주 준비에 들어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