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든 도서관의 자료를 웹에서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학술정보공동망 및 통합검색시스템이 개발돼 거대 가상도서관이 현실화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원장 나정웅)은 9일 대강당에서 ‘학술정보공동활용협의회(KORSA)-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제공(ASP) 버전’ 발표회를 갖고 본격 도서관 ASP 시스템 사업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GIST에서 운용하는 ASP 서버와 데이터를 이중화해 보관하는 미러링(Mirroring) 방식의 서버에 각 기관의 로컬서버를 연결, 각 기관의 자료 및 데이터베이스(DB) 등 상호 정보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DB 및 화면이 유니코드로 구성돼 있어 외국에서도 이용할 수있다. 이에 따라 특정 도서관에 소장된 자료를 다른 도서관에서 실시간 검색하거나 복사·대출신청을 할 수 있다.
GIST는 일반 공공 도서관을 대상으로 회원사를 확대하고 회원 도서관에는 ASP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GIST 김광일 도서정보팀장은 “도서관과 도서관을 네트워크로 연결한 거대 가상도서관의 출현으로 다량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등 획기적인 도서관 서비스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