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투자(KTIC)가 코스닥 기업인 ICM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KTIC는 9일 금융 및 의료 시스템통합(SI) 전문업체 ICM(038710)의 지분 6.4%를 취득, 총 31.99%의 지분을 확보, 최대주주가 됐다고 공시했다. ICM은 코스닥 등록 이전에 KTIC가 출자를 했던 회사다. 등록 이후 주가가 오르지 못하자 투자회사였던 KTIC가 직접 나서 경영권을 확보하고 회사의 조직적 관리에 들어가겠다는 것이 이번 경영권 인수의 주된 목적이다.
최범진 KTIC이사는 “ICM이 우수한 솔루션 보유, 일본시장 진출 계획, 재무상황 등을 고려할 때 미래 발전 가능성이 충분한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저평가돼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경영참여를 통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생각이며 회사와 투자사가 모두 ‘윈-윈’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