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들의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일본에 파견된 ‘민·관 합동 투자유치단(단장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이 아사히글라스를 비롯한 일본기업 8개 업체로부터 총 4억853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산업자원부는 8일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가진 일본 기업과의 투자조인식에서 이 같은 규모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희범 산자부 장관은 “한국 정부는 외국인투자의 증대를 위해 투자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외국인 생활·경영 환경 개선 등에 노력하고 있다”며 일본 기업들의 투자를 당부했다.
이날 조인식에서 아사히글라스는 경북도 및 구미시와 향후 4년간 총 2억4000만달러를 투자해 LCD 유리기판 생산공장을 설립키로 했고, NH테크노는 1억6000만달러를 투자해 LCD부품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사이버레이저는 3000만달러(산업용 레이저 공장)를, 아미타 역시 3000만달러를 투입해 산업용 폐기물 재처리 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밖에 요리가미건설과 N사가 각각 1000만달러씩 투자해 종합건설업과 반도체 컨덕터 생산공장을 설립키로 했으며, H사는 300만달러를 들여 한국에 정밀기계용 고순도 금속제품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