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SEK2004에는 일반 소비자들의 생활환경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들도 대거 선보인다. 나날이 진보하는 기술과 젊은 층의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해 휴대형 멀티미디어 기기나 네트워크 모니터 등 첨단 제품과 증명사진 전용 인화지등 독특한 신제품이 소개돼 첨단 개인용 기기의 변화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하는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
아이리버, 이레전자, 에이텍 등 중견 기업에서부터 라이트컴·한국폼텍· 코시· 현대프린텍· 타임스페이스시스템· 아쿠아파크· 에이시스정보기술· 우심시스템· 아이오셀· 파르컴· 제이에스엘텍· 이강물산· 티이시스페이스 ·정한실업·엠베이시스· 코디아· 옴니텔 등 전문기업들이 참가해 자신들만의 독특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리버는 이번 전시회에 독립부스로는 최대 규모로 27개의 신제품을 대대적으로 선보인다. 아이리버는 △미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제휴해 개발한 휴대형 멀티미디어 기기인 퍼스널 멀티미디어 센터(PMC-100)를 비롯, △리눅스 기반의 독자 개발형 멀티미디어 기기인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100) 시리즈를 출품한다.
이들 제품은 20, 40기가바이트(GB)의 용량으로 3.5인치의 넓은 TFT-LCD를 장착해 본체에서 동영상이나 영화,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어학용 전자사전도 본격 선보인다. 올 하반기부터 샤프나 기타 일본 업체가 잠식하고 있는 국내 전자사전 시장에도 아이리버가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전문업체인 이레전자산업은 이번 전시회에 네트워크 모니터라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소개한다. `N-디스플레이`로 명명된 이 제품은 기존 일반 PC 1대를 최대 10대까지 다수의 사용자가 별도의 환경제약 없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PC 한대로 여러사람이 사용가능하므로 전체적인 유지관리에 따르는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보안 및 시스템 감시가 가능하다.
에이텍은 LCD 일체형 컴퓨터 `플래탑 17인치`, LCD 모니터 `네오뷰 19인치`, LCD TV `지나트 20.1형, 26형, 30형`, 디지털 포토프린터 `하이포토` 등 LCD응용 신제품을 대거 출품해 LCD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임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LCD 일체형 컴퓨터 `플래탑`은 모니터와 PC를 일체형으로 통합시킨 일체형 디자인으로 사무공간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사인인화 키오스크인 `하이포토`는 자동판매기 사업용으로 개발해 놀이공원, 대형레스토랑, 스키장, 콘도, 대학가, 편의점, 휴대폰 대리점등에서 수익창출 및 대고객 부가서비스 용도로 적합하다.
이밖에 한국폼텍은 증명사진 출력용지와 DVD 케이스 전용 출력지 등 다양하고 편리한 용도의 신제품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며, 아이오셀은 저장장치 기능은 물론 PC보안기능, e메일기능, 집중력 향상 프로그램 기능이 추가된 셀디스크닷넷(CellDisk.NET) 등을 소개한다.
우심시스템은 PDA, 핸드폰, 스마트폰등 휴대용 단말기와 연동하여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가능한 모바일 프린터를 내놓고 파르컴은 PC카메라를, 라이트컴, 코시 등은 PC주변기기를, 에이시스정보기술은 2차원 바코드리더기 등을 각각 선보인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