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디렉트(대표 서대식)가 내주부터 인텔의 데스크탑용 프로세서(CPU) 제품을 공식 취급하게 된다.
피씨디렉트는 지난해 9월 인텔측과 국내 공식 대리점 계약을 체결, 마더보드를 비롯해 랜카드, 모바일 CPU 등을 취급해 왔다. 하지만 정작 데스크탑용 CPU는 인텔측의 수급 조정과 기존 국내 유통 3사의 견제로 취급하지 못해왔다.
이번 CPU 유통 개시에 따라 피씨디렉트가 취급할 제품은 셀러론과 프레스캇 등 기존 제품을 포함, 이달말 출시 예정 신제품인 LGA775 타입의 프레스캇 등이다. 하지만 노스우드 기반의 제품군은 취급 품목서 제외됐다.
피씨디렉트 관계자는 “인텔CPU 취급 확대로 당장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후 서버와 반도체 등으로 인텔 아이템의 취급 영역을 확장해나가는데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번 피씨디렉트의 인텔 CPU 취급으로 국내 인텔 공식 유통망은 삼테크, 제이씨현시스템, 인텍앤컴퍼니 등 기존 3사에서 4강 체제로 재편되게 됐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