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클럽`회원사 탐방](10)계림전자무역

계림전자무역(대표 박대용)은 적외선 방식 터치스크린 패널, 광전소자 센서류, 전자부품 등을 전문적으로 유통, 판매하는 업체다.

 국내에 현금자동지급기(CD/ATM기), 공장 자동화 기기(FA System), 의료장비, 화상 공중전화, 고속철도 티켓발매기와 안내시스템, 각종 안내 시스템(키오스크) 제작업체를 대상으로 납품하고 있다.

 주로 일본 미나토전자와 도시바, NEC 등의 터치스크린 패널을 들여와 노틸러스효성, 청호컴넷, 에프케이엠, LG엔시스, 신도리코 등에 공급한다. 해외 제품 수입 유통이 주력이지만 국산 제품인 이노터치테크놀로지사의 대리점으로서 5선 저항막 터치스크린 패널 판매영업 활동도 함께 진행중이다.

 지난 94년 설립된 계림전자무역은 해외 제품 수입 뿐 아니라 국내 제품 수출도 함께 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의 메모리등 부품을 일본 종합상사를 통해 공급하기도 한다. 이 회사는 수입 유통 외에 자체 개발을 통해 제조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금 자동지급기에 사용되는 위폐 감지용 센서, 지하철 개찰구에서 사용되는 인체감지용 센서 등 광센서(Opto-device sensor)부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일본에 전문 기술개발 회사를 공동 설립, 광센서 소자를 한국에서 직접 생산해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미 일본 현지법인인 아이비큐를 통해 인체감지센서, 위폐감지센서, 자동문센서, 광전소자 등을 개발, KDE컴·노틸러스효성·네오테크 등 중견기업에 공급했으며 향후 터치 패널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

 

 <박대용 사장 인터뷰>

 “터치 스크린 패널과 센서는 일본 업체들로부터 수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자체 개발 및 제조까지 가능한 업체로 거듭난다는 게 목표입니다.”

 박대용 사장은 94년 회사를 설립한 이후 터치패널과 광센서 부품 등을 국내에 수입, 판매해 오면서 자체 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 올해안에 터치스크린 패널을 국산화할 계획이다.

 유통에서 제조업 진출로 영역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박사장은 회사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박사장은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형성해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투명경영의 실천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고객들에게 보다 편한 세상의 구현에 동참한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