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팹 지연에 변명만
○…나노특화팹센터 건설이 지연된다는 내용이 본지<10일자 19면 기사참조>를 통해 알려지자 나노특화팹센터 관계자는 연기가 안되게 하겠다고 해명하던 중 느닷없이 “직원들이 호미로 땅을 파서라도 센터 건설 공사를 하겠다”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늘어놓기까지.
센터 관계자는 “관련 내용이 알려지면서 건설 업체 사이에서 공감대까지 형성되고 있어 센터 건립에 더욱 차질을 겪게 됐다”며 건설업체 움직임에만 미련을 두는 등 대책마련보다도 남탓에 급급하는 모습.
수도 이전 과기계도 이슈
○…청와대, 국회 등 정부 기관의 행정수도 이전 계획은 과기계에도 큰 이슈로 부각.
9일 정부가 이전 대상을 공식발표 하면서 과기부 산하 단체 이전이 공식화되는 분위기지만 과기계일각에서는 정부의 행정수도 이전 대상 1차 발표에서 과기부를 제외하고는 산하단체가 포함되지 않았고, 행정수도 이전 자체를 반대하는 여론도 확산되고 있는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 과기계의 한 인사는 “과기부가 이전하면 산하단체는 당연히 따라 가야하는 것”이라며 “이제는 어디로 가느냐를 두고 정부방침과 구성원들간의 갈등이 쟁점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러플린 교수 연봉은 얼마
○…지난 9일 저녁 로버트 러플린 미 스탠퍼드 교수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영입 연봉 협상을 하고 돌아온 관계자들이 모두 ‘노코멘트’로 일관하며 입단속 철저. 협상단이 돌아온 후에도 결과 여부 및 향후 계획에 모두 묵묵부답으로 대처하는 등 연봉 협상 결과에 의혹이 증폭.
하지만 협상단의 한 관계자는 “연봉 규모나 성사 여부 등 모든 사안에 대해 현재 어떤 것도 밝힐 수 없는 상황이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왔다”고 전해 연봉 협상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프론티어사업단 성적 긴장
○…지난 2001년 과학기술부로부터 프론티어 사업단으로 지정된 5개 사업단에 대한 평가가 한창인 가운데 평점 C의 결과가 나올 경우 단장이 날아갈 것이란 소문이 유포돼 해당 사업단이 긴장.
프론티어 사업은 지난 2000년 시작할 당시부터 과학기술부가 엄정한 잣대로 평가한 뒤 그 결과에 따라 단장 유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어 실제 적용될 지에 관계자들이 촉각.
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C평가를 받았다고 단장이 당장 교체되는 것이 아니라 평가 위원들이 연구진행 결과를 보고 경질 건의를 해야 한다”며 “단장을 교체하는 데는 최종 확정까지 2∼3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본다”며 소문을 일축.
<과학기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