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선로에서 발생하는 학교주변 전자계 노출량이 국제 권고기준의 40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사장 한준호)은 지난해 7월 31일부터 지난 5월말까지 10개월간 대한전기학회를 통해 송전선로 인근 전국 113개교를 대상으로 전자계 노출량 조사연구한 결과 대부분의 학교주변 전자계 노출량이 국제 권고기준(833mG)의 40분의 1 이하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조사결과 4mG(밀리가우스: 전자파측정 단위)이하가 71개교, 4mG∼30mG 13개교, 40mG 1개교(교육부 제시 113개교중 85개교 근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컴퓨터 모니터 등 가정내 가전제품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 송전선로에서 발생하는 전자계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 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미 송전선로 신설시 학교주변을 경과하지 않도록 송전선로 설계기준을 제정해서 운영중에 있으며 전자계의 건강영향이 규명된바 없지만 학교주변 환경개선을 위해 도심지 경과 송전선로 지중화계획 수립시 학교주변의 송전선로를 우선적으로 지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이날 송전선로에서 발생하는 학교주변 전자계 노출량 조사연구 결과를 토대로 대한전기학회 회의실에서 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