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영위 자체를 걱정하는 위기에 처한 중소 SW솔루션 업체들은 업체들의 활로를 찾을 수 있는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정병철) 산하 ‘중소SW사업자협의회’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수용 아이티플러스 사장<사진>은 협의회 운영방안을 이렇게 밝혔다.
그는 “국산 중소 SW업계의 이익을 대변할 단체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정부의 지원을 끌어내는 한편 정책반영을 위한 건의활동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우선 소프트웨어 제값 받기와 유지보수료 현실화사업을 가장 비중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부터 SW산업 관련 부처 담당관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중소 SW산업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당장 7월에 조달청 중앙보급창 구매담당관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SW 조달단가 현실화 및 수요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9월에는 SW유지보수현실화 방안을 마련해 관련기관에 제출할 생각입니다”.
이와 함께 현재 대기업을 통해서만 납품되는 SW공급관행을 고쳐 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직접 공급할 수 있는 길을 틀 계획이다. 개발업체가 도입업체와 직접 계약을 할 수 있으면 제값 받기는 물론 유지보수 협상에서도 유리한 계약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위원장은 “도입기관에서 중소SW개발업체의 제품을 직접 계약해 구매할 수 없는 이유는 개발업체의 파산으로 인해 지속적인 서비스를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며 “중소SW기금을 조성해 SW소스코드를 보관하는 장치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협의회의 사업에 대해 정부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당초 협의회 설립은 정통부와 산자부 등 기관에서 업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창구를 만들기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며 이미 관련기관의 지원 약속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사진=정동수기자 ds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