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택배업체들의 모임인 ‘택배사업자협의회(가칭)’가 최근 발기 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한다고 11일 밝혔다.
초대 회장에는 강인도 천일택배 전무가 선출됐으며, 부회장단에는 한상원 KGB택배 전무, 김태준 KT로지스 대표, 홍한영 아주택배 부사장 등 3인이 피선됐다. 한 부회장은 협의회의 사무국장을 겸직하게 된다.
이번 협의회의 출범을 통해 업체간 운임덤핑 방지 및 대정부 건의 등의 역할 수행에 구심점이 생길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신임 강인도 회장은 “단기적으로 회원수 확대를 통해 협의회의 양적 성장을 도모하고, 향후 화물자동차 운송사업의 종류로 택배업종 신설 등에 관한 대정부 건의 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총 11개 중소 택배사를 회원사로 해 출범하는 이번 협의회에는 당초 기대와 달리 현대, 대한통운, 한진, CJ GLS 등 메이저급 4사가 모두 빠져, 이들에 대한 섭외 문제가 당장 시급한 과제로 분석된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