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 지속 발전을 위해 산학연이 주변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
13일 관련업계와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반도체·디스플레이분야 산학연 관계자들은 전문인력의 효과적인 양성을 위한 지역대학 및 기업간 ‘전문인력 양성 클러스터’ 구축, 장비업체와 장비용 부품업체 간 e비즈니스 기반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산학연은 서울·경기·충남·경북·전남 등의 지역 대학 및 기업 간 클러스터를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전문인력 양성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지역혁신 특성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통해 대학 간 상호 학점 인정, 기업인턴학생제도 등을 도입해 첨단 산업분야의 인력부족 현상 해소를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이들은 디스플레이 고급 해외인력 확보를 위해 디스플레이분야에도 골드카드제를 도입해줄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골드카드제도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정통부의 IT카드, 과기부의 사이언스카드제도와 함께 국내에서 실시하고 있는 해외 첨단기술인력 도입 제도중 하나다.
또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와 장비용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간 B2B 네트워킹을 통해 물류 프로세스를 단축하고 생산 원가를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국디스플레이장비·재료산업협회와 호서대 등을 중심으로 ‘e비즈니스 기반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주요 장비업체와 한 장비업체당 100여 개사 정도로 추정되는 부품 공급업체를 공급망관리(SCM) 등으로 묶어 협력업체 간 시너지를 높이게 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주변 인프라 확충사업이 시행되면 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의 중장기적인 지속 발전 기반 조성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