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모두의 자산인 국가기록물이 최상의 상태로 보존 및 공유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록정보 기술형식(Format)과 메타데이터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이를 표준화하고 정보공유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한국기록관리협회 주최 행자부 후원으로 무주리조트서 개막된 제7회 기록관리 워크샵에서 기조강연에 나선 김태수 협회장(연세대 문헌정보학과 교수)은 우리나라 기록물관리의 당면과제를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기록물관리기관의 역할에 변화가 필요하며 최근 정부기록보존소가 국가기록원으로 명칭이 변경된 것을 계기로 지식정보화시대의 종합적 기록정보센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위상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국환 행자부 전자정부국장도 기조강연을 통해 "국민의 정부 시절 전자결재와 문전자문서 유통이 정착되고 전자서명이 보급돼 정보유통의 안전성·효율성이 제고됐다"며 "올해부터 지자체에서 구축되는 자료관시스템은 국가기록물의 안전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일에는 △관계표준 준수여부 △기능규격 만족여부 △안정성·호환성·확장성 보장 △법적 증거능력 확보 여부 △이용자 편의성 등 자료관시스템 선정시 고려해야 할 점 등을 집중 거론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는 삼성SDS 핸디소프트, 한국정보공학, 트라이튼테크, 송원정보시스템, 사이버다임, 동방시스템, 가온아이 등 자료관시스템 및 디지털 아카이빙 솔루션 관련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