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토니 로메로)이 차세대 협업솔루션인 ‘온디맨드 워크플레이스’의 국내 시장공급을 시작한다.
이 제품은 IBM의 기존 엔터프라이즈포털(EP)인 ‘웹스피어 포털’과 웹기반 메시징 솔루션인 ‘로터스 워크플레이스’를 통합한 것으로 웹기반 컴퓨팅과 전통적 PC 데스크톱 환경의 애플리케이션·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통합·접근·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컴포넌트 기술을 적용, 전사적자원관리(ERP)·고객관계관리(CRM) 등 백엔드 기간 애플리케이션과 다양한 운용체계(OS) 기반의 PC·노트북·개인휴대단말기(PDA) 등 유무선 컴퓨팅 환경에 산재한 애플리케이션·데이터를 통합, 기업내 직원은 물론 고객·협력사들도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이 제품은 오픈 오피스 기능을 제공, MS오피스 등 기존 오피스 제품의 검색·가공·저장이 가능해 향후 한국IBM의 국내시장 전략이 구체화되면 MS·한컴 등이 장악하고 있는 오피스 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IBM은 향후 대기업 시장에서는 기존 노츠 도미노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버 통합과 확장형 기업 구현을 위한 전략적 툴로서 워크플레이스를 포지셔닝하고 경쟁사 제품 고객에는 오픈 오피스를 이용한 데스크톱 부문의 총소유비용(TCO) 절감효과를 강조해 시장을 파고 든다는 전략이다.
이 제품의 홍보를 위해 내한한 켄 비스콘티 워크플레이스 총괄 부사장은 “이 제품은 온디맨드 사상을 협업 솔루션에 구체화한 것으로 브라우저 수준의 인터페이스와 저렴한 비용으로 유무선 사용자 환경의 협업체계를 구현할 수 있다”면서 “현재 지원되고 있는 윈도·리눅스·유닉스 OS에 이어 향후 맥OS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