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50만원대 서버가 등장할 전망이다.
델컴퓨터(대표 김진군 http://www.dell.co.kr)는 이르면 올해 안에 중견·중소기업(SMB) 시장을 겨냥한 초저가 서버인 50만원대 서버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저가 서버의 시장 경쟁이 더욱 격렬해질 전망이다.
김진군 델컴퓨터 사장은 “미국 시장의 경우 이미 300달러 서버 시장이 형성돼 있다”며 “국내 시장 상황을 철저히 분석한 후 적절한 시기에 50만원대 서버를 출시할 계획이며 그 시기는 올해 안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델컴퓨터는 100만원대 서버를 국내에 처음 출시한 바 있다. 이에 맞춰 경쟁사인 LG IBM, 한국HP, 한국후지쯔 등도 잇따라 100만원대 저가 서버를 출시하면서 서버 시장의 경쟁이 촉발됐다.
한편 델컴퓨터는 최근 1년간 국내 서버 시장에서 고속의 성장을 한 데 이어 1분기에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델컴퓨터는 올해 1분기에도 약 1700대의 서버를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을 13.4% 증가시켜 서버 시장 점유율을 10% 정도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김진군 사장은 이에 대해 “SMB 시장의 빠른 확대와 델컴퓨터의 직접판매 전략이 맞아 떨어진 결과”라며 “보다 나은 서비스로 올해에는 작년 매출 1000억원의 두 배에 가까운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