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의 총 예산대비 연구개발(R&D) 예산비중은 4.81%로 일본(6.2%)·미국(5.47%) 등과 함께 선진국 대열로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예산 절대액(45억9800만달러)은 미국의 3.6%, 일본의 1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원(원장 김동철)이 지난 3월부터 5월말까지 3개월간 한국을 비롯한 미국·일본·영국·핀란드·중국 등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4년도 세계 주요국의 R&D 예산 현황조사’에서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R&D 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8.47% 증가해 증가율에서는 미국(8.1%)·핀란드(6.4%)·영국(1.36%) 등 주요국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절대액을 비교할 때는 △미국(1269억6800만달러) △일본(309억3700만달러) △중국(97억9500만달러·2002년기준) 등과 큰 격차를 보였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