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김쌍수)가 인텔과의 ‘디지털홈’ 관련 협력을 강화한다.
LG전자는 가정내 PC와 가전 제품간의 상호 연동성을 높이기 위해 가전제품 제조업체로는 세계 최초로 인텔의 ‘NMPR(네트워크 미디어 제품요건 Networked Media Product Requirement)’를 도입, 적극 활용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연내에 NMPR와 호환되는 PVR(개인용 비디오 리코더)를 출시하고, 이어 홈 미디어센터, 무선TV(Wireless TV) 등과 같은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인텔의 NMPR란 기기간 상호 연동성을 강조한 인텔 기반의 플랫폼에 적합한 가전제품을 보다 빠르게 출시할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 특히, 인텔의 NMPR는 전세계 홈네트워크 표준을 정해 나가고 있는 ‘DHWG(디지털 홈 워킹 그룹)’의 가이드라인과 호환돼 세계 표준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DDM 사업본부 우남균 사장은 “모든 기기들이 완벽하게 연동되는 디지털 홈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인텔과 지속적인 협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인텔 NMPR의 도입이 LG 전자가 세계 디지털 홈 네트워크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 하는데 큰 도움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