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소프트웨어 솔루션 선두 업체들과 공동으로 리눅스기반의 서버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5일 대치동 삼성전자 빌딩에서 와우리눅스·티맥스소프트·핸디소프트 3개 사와 ‘공개SW기반의 서버솔루션 공동개발 및 영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리눅스 기반의 서버솔루션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삼성전자가 자사서버에 리눅스를 도입하고 솔루션 개발에 적극 참여함에 따라 검증된 솔루션 부재와 기술지원 미비라는 리눅스 시장의 약점이 보완돼 국내 리눅스시장이 활성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핸디소프트와 티맥스소프트는 와우리눅스의 리눅스 운용체계를 기반으로 그룹웨어·KMS·미들웨어를 개발하며 개발된 솔루션은 삼성전자의 ‘스마트서버’와 ‘스토리지맥스’에 탑재한다. 또 솔루션간 제품인증은 물론 솔루션 개발과 판매, 마케팅에도 4개 사가 공동으로 나선다. 4사는 8월 말까지 리눅스서버 패키지, 웹서버 패키지,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패키지, 그룹웨어 패키지, 지식관리 솔루션 패키지 등의 다양한 솔루션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들 업체가 개발한 서버와 솔루션은 공공시장이 주 타깃으로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개발된 솔루션의 공공시장 진출을 지원키로 했다.
정상근 삼성전자 상무는 “국내 서버시장에서 삼성전자는 8%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약세를 보였으나 국내 리눅스 솔루션업체와 연합해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은 소프트웨어진흥원 소프트웨어사업단장은 “이번 제휴는 그 동안 정부가 추진해 온 공개SW활성화사업에 이어 민간업체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의의가 크다”며 “4사의 공동프로젝트에 정통부와 진흥원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