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테나를 단말기 내부에 내장한 인테나(Intena)폰 출시가 잇따르며 국내 인테나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의 GSM 인테나폰.
안테나를 단말기 내부에 내장한 인테나(Intena) 폰이 늘어나면서 국내 인테나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는 휴대폰 업체들이 카메라 폰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기위해 인테나 채택에 적극성을 띠고 있고 그간 인테나 폰업체의 기술 개발의 노력에 힙입어 낮은 전파 수신율·전자파·전력소모 등의 인테나 성능 문제가 개선됐기때문이다.
특히 수신율 저하로 그동안 채택이 미진했던 CDMA 제품에서도 인테나 장착이 부쩍 활기를 띠고 있어 국내 인테나 산업이 전방위적으로 활성화 될 전망이다
<>인테나폰 수요 성장 = 국내 시장의 경우 지난해 1억 3000만대 휴대폰중 인테나폰은 650만대정도 였다. 올해 국에는 1억 5000만대중 2250만대로 3배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세계시장에서도 인테나폰의 수요는 지난해 전년 대비 28% 성장한 2억 3300만개, 올해에는 전년 대비 13% 성장한 2억 6380만개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금액적으로 올해 인테나 시장은 지난해 대비 6% 성장한 147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인테폰 출시 활기 = 삼성전자·LG전자·팬텍앤큐리텔·SK텔레텍 등 주요 업체들은 카메라 기능 등 고급 모델을 중심으로 인테나를 채택한 제품을 올해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SK텔레텍은 빠르면 다음달 CDMA 방식의 인테나폰을 첫 출시한다. 또 팬텍앤큐리텔은 최근 인테나를 내장한 PCS 방식의 130만 화소 카메라폰을 처음으로 국내 출시한 데 이어 추가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말 CDMA 방식의 인테나폰을 출시한 LG전자도 올 하반기 GSM 방식의 인테나폰을 선보이기로 하는 등 인테나를 장착한 휴대폰 모델수를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말 2개 모델의 인테나 폰을 출시한 삼성전자도 올해 CDMA 등 제품에 인테나를 장착한 몇몇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 한 관계자는 “인테나 폰이 주력 제품은 아니지만 카메라 기능·MP3 플레이어 등 디자인 측면을 고려하는 것은 물론 특화 전략의 일환으로 인테나를 장착한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부품 업체들 눈독= 에이스테크놀로지가 LG전자·어필텔레콤·모토로라 등을 공급업체로 확보한 데 이어 이번달 삼성전자를 추가로 확보했다.
후발업체들도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 파트론은 RF 기술을 기반으로 유전체 사업에서 인테나 시장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기로 했다. 이 회사는 LG전자·삼성전자·팬텍앤큐리텔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으며 10월쯤 인테나를 선보일 계획이다. 인탑스도 최근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인테나 시장 진출을 선언, 3분기께 인테나를 출시하고 삼성전자 등 휴대폰 업체를 대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선다.
에이스테크놀로지 한 관계자는 “10여 모델의 인터나를 공급하고 있고 시장 선점을 위해 40여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며 “CDMA 주파수를 지원하는 인테나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