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자상거래 사업을 중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여건과 분위기는 이미 성숙됐습니다.”
15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서 처음 열린 ‘APEC 전자상거래 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총괄 전담한 이영식 전자거래협회 전무(49)는 아시아 각국의 전자상거래에 대한 가능성을 낙관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앞선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사업의 ‘브랜드 홍보’에 나서는 한편 구체적인 비즈니스 협력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전자상거래 산업의 수출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란 게 그의 전망이다.
이 전무는 “그동안 산자부와 전자거래협회가 50여개 업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네트워크 지원사업(시범사업)을 통해 확보한 각종 표준과 경험을 기반으로 중국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우리가 개발한 표준을 확산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미 지난해부터 상하이, 베이징, 따렌시의 전자상거래 유관기관과 협력 제휴를 체결하는 등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격차가 큰 중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