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생산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이 국내외 잠재적 고객사를 대상으로 DVR기술 및 시장현황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갖고 세일즈 활동을 강화한다.
코디콤 안종균 사장, 피카소정보통신 김동연 사장, 아이디스 김영달 사장 등 국내 주요 DVR 업체 대표들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코엑스에서 경찰청·국방부·조달청·금융계 등 국내외 보안관련 정책입안자 및 보안기기 구매책임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다.
그 동안 DVR산업협회의회 회원사들은 매월 정기적으로 사장단 및 실무자 모임을 갖고 시장정보를 교류해 왔으나, 업계 최고경영자들이 몸소 세일즈맨으로 변신해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시장에 대해 설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자산업진흥회 박순길 과장은 “대만, 중국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DVR 종주국 국내 기업들의 기술 및 DVR산업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을 심어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내 보안시장은 지난해 전격 시행된 금융권의 주 5일 근무제 도입으로 팽창하고 있으며 향후 최대의 수요처는 사이버아파트, 원격감시 기능이 일반 가정으로 확대되는 홈시큐리티 사업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코디콤 안종균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기존 주요 고객인 금융권, 대기업에서 벗어나 사이버 아파트, 소규모 상점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 군이 등장할 것”이라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시장동향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DVR 시장규모는 지난해 1750억원, 올해 1900억원, 2005년 2230억원에 이어 오는 2008년 3200억원 수준으로 연평균 12.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DVR 시장규모도 올해 17억달러, 2005년 24억달러로 연평균 47.6%의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안시장 조사기관인 J.P프리만은 전망하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