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관 시스템 "일단 살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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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관 시스템 선발 업체들이 가까스로 조달청에 제시한 수주 목표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7월부터 실시되는 조달청과의 공급 재계약에서 대상업체 전체가 탈락하는 사태는 초래되지 않을 전망이다.

 트라이튼테크, 사이버다임, 송원정보시스템 등 이달로 조달계약시기가 완료되는 업체들은 막판에 영업을 강화하면 당초 조달청에 제시한 수주 목표금액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라이튼테크는 지금까지 10개의 사이트에 솔루션을 공급했으며 이번주 내로 2개 사이트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조달청에 제시한 7억 5000만원의 목표금액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약 3억원의 목표금액을 제시한 사이버다임도 최근 영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달 안으로는 이 금액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1차 계약 목표를 달성하고 재계약을 체결한 송원정보시스템은 이달 재계약 만료를 앞두고 목표금액 2억7000만원 가운데 1700만원 정도를 남겨뒀다.

 이 회사 관계자는 “도입기관에서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남은 기간 영업을 강화하면 목표금액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선발 업체들이 어렵게 조달청에 제시한 수주 목표를 맞출 것으로 보임에 따라 당초 업계가 우려했던 조달청 재계약 전원 탈락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피할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그동안 업계가 시장 상황 악화 등을 이유로 조달청에 요구해온 재계약 조건 완화 또는 변경 등은 사실상 물건너 가게 됐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선발 업체들이 무슨 방법을 동원해서든지 조달청 수주 목표치를 맞추면 그동안 업계 공동으로 요구해온 재계약 조건 변경 등은 추진하기 힘들게 된다”며 “향후 자료관 시스템구축사업은 제한된 수요를 놓고 업체들이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는 양상을 띠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