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품 전문 업체인 한성엘컴텍이 올 상반기 약 860 억 원의 매출을 기록, 올해 매출 목표 2200억 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성엘컴텍(대표 한완수)은 상반기 카메라 모듈·소형 TFT LCD용 백라이트유닛(BLU)·키패드 등 사업이 모두 활기를 띠고 있어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매출 달성이 가능하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상반기 카메라 모듈 320억 원, 소형TFT LCD용 BLU 및 키패드 54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카메라 모듈 사업이 지난해 120 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으나 올해부터 물량 확대로 BLU 사업과 함께 기업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게다가 회사 측은 “다음달 초부터 고부가 제품인 130만 화소급 카메라 모듈을 양산하고 중국 톈진 현지 생산 기지도 가동, 저가 제품인 3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을 양산함으로써 카메라 모듈 사업 부문에서 1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성엘컴텍은 또한 전방산업 호조로 소형 TFT LCD BLU 사업이 올 상반기에 지난해 BLU 실적에 근접,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1000 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고위 관계자는 “카메라 모듈·BLU 사업 외에도 무기 EL 키패드를 지난달부터 본격 양산, 키패드 사업에서 2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이달부터 회사 월 매출이 200억 원을 돌파, 매출 성장 속도에 가속이 붙고 있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