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UCLA 등 해외 명문대에 96명 파견

 포항공대(총장 박찬모)가 학생들의 어학능력 향상과 해외대학 수학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올해부터 해외대학 섬머세션 프로그램’을 마련, 96명의 학생들을 미국 UCLA와 캐나다 멕길대 등 해외 30여개 대학에 파견한다. 이들 학생들은 4주∼8주 동안 여름 계절학기에 참가하거나 어학 연수를 받을 계획이다. 이들이 현지에서 취득한 학점은 포항공대 학점으로도 그대로 인정받게 된다. 특히 고등학교를 2년만에 조기졸업하고 올해 입학한 신입생 59명 전원은 미국 스탠퍼드대와 펜실베이니아대 등 10여개 대학에서 실시하는 4주∼5주간의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또 대만대와 중국과기대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연구중심대학협의회 학생캠프에 6명, 학생자치-봉사단체 해외 명문대 방문단에 12명의 학생이 각각 1주∼2주간 참가할 예정이다.이 외에 단기유학생 19명도 이번 방학 때에 출국한다.

포항공대 강인석 학생처장은 “학생들이 앞선 교육환경을 체험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의 다양성과 협력정신을 배울 수 있다”며 “포항공대생의 70%가 재학중 학교의 지원으로 한두 차례 해외 경험을 갖고 있는데, 2007년까지 학생 전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