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전자(대표 남귀현)가 독일 퀠레사와 750만달러 규모의 DVD리코더(ARW-2000시리즈) 공급계약을 하고 오는 6월 20일부터 수출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아남은 금년 말까지 퀠레사에 OEM 방식으로 약 3만대를 공급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독자 브랜드로 국내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ARW-2000시리즈는 +R/+RW와 -R/-RW를 적용한 듀얼 레코딩 시스템 방식을 채택했으며 단품 및 콤보제품 3종으로 구성됐다. DVD디스크 1장에 최대 8시간까지 녹화할 수 있으며 DVD, DVD±R, DVD±RW 재생뿐 아니라 VCD, CD, MP3, WMA, JPEG 등 다양한 디스크 포맷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디지털 줌기능과 PIP, VPS(Video Programming System)을 적용한 TV 레코딩방식과 TV화면상의 그래픽 메뉴에 따라 영상물 검색, 정보입력, 편집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GUI를 갖췄다.
아남전자는 이 시리즈를 올해 수출전략모델로 선정, 유럽 및 호주지역뿐만 아니라 미주 및 중동지역까지도 판매망을 확대해 올해 DVD리코더에서만 2000만달러 이상의 수출물량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하반기에는 콤보 DVD리코더에 리시버까지 결합한 ‘쓰리콤보’ 제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