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IT한국의 허브도시로’
인천지역 최대 IT박람회인 ‘ITC2004 인천정보 산업 박람회’가 6월 17일부터 3일간 인천시 연수구 인천중소기업제품 종합전시장에서 개막된다. 정보통신부와 인천광역시가 공동주최하고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ITC2004에는 50여개의 부스가 마련돼 인천지역 중소 IT기업 현재와 미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정보화산업도시로 거듭나는 인천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최첨단 디지털 행사, 미래 지향적 행사, 시민 참여 행사, 교육적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행사, 즐기는 IT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21세기 최첨단 디지털산업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관이 꾸며져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유비쿼터스관은 향후 인천 디지털 IT 산업과 시민의 생활 공간이 유기적으로 접목되는 IT/CT 산업의 첨단 효율성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해외전시관이 별도로 마련돼 국내 기술과 더불어 세계 각 국의 IT기술을 볼 수 있다. 해외전시관에서는 아시아 5개국 6개 기관 IT전문기관 책임자들이 참가, 현장 수출상담도 벌인다.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도 전시부스를 마련하여 ITC2004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행사의 규모를 국제적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전시 외에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는 온라인 게임산업에 대한 인천지역 전문업체의 경쟁력 향상과 기술 개발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전문 게임업체를 통한 멀티다중 온라인 게임을 프로그램화시켜 이벤트로 보여준다. 또 방송중계차를 이용한 디지털영상 시연이벤트, 전투로봇들의 경기시연을 볼수 있는 로봇올림피아드 이벤트, 현장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IT 서바이벌 게임, IT 사생대회, IT 모바일 사진 콘테스트, IT 관련 영화상영과 영상 등 관람객과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다채로운 이벤트가 많이 펼쳐진다.
인터넷 수능 대비 강좌를 IT적 시각에서 접근한 ‘IT와 인터넷 수능 강좌와의 만남의 장’이 마련돼 학생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ITC2004 개막식 직후에는 제품기술력이 뛰어난 인천관내 IT기업의 제품개발 의욕을 고취시키고 기업경쟁력을 강화해 스타 IT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제정된 ‘인천 IT 기술상’ 시상식이 열린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전자신문사가 후원하는 ‘인천 IT 기술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를 맞이한다. 인천 IT 분야 선두 기업의 기술과 제품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인천 지역 IT산업에 체계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게 상의 취지다.
인천시는 수상기업에 지자체로고를 활용토록 허용해 기업 브랜드 및 이미지 제고를 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지역 내에 유수 기업들이 참가 , IT 기업부문과 BI 기업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는 인천 IT 기술상은 기술적 성과, 상용화 성과, 관련분야 파급효과, 기술개발 노력도 등을 기준으로 모두 5개 부문의 업체를 선정한다.
인천시와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이번 ‘ITC2004’와 ‘인천 IT 기술상’을 통해 인천 지역 내 IT산업 활성화는 물론 인천이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거점 도시로서의 성장교두보를 마련하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세계는 국경과 이념을 초월한 첨단산업을 놓고 국가적으로 경쟁을 벌이는 체제에 돌입했다. 국내 지방정부가 미래산업의 경쟁력을 보유하는 길은 지역 특성화 기술력을 보유하고 그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육성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번 ITC2004와 인천 IT 기술상 행사는 이같은 장기적인 안목을 바탕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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