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록웰오토메이션의 합작사인 로크웰삼성오토메이션(대표 데이비드존슨)이 출범 2년만에 순수 국내 기술로 초소형 서보모터 구동장치(서보 드라이브: 모델명 울트라 1500)를 개발, 양산한다고 16일 밝혔다.
울트라 1500은 모터의 위치, 속도 및 토크 등을 정밀 제어하는 장치로 초소형, 초경량 전원 일체형 디자인으로 설계,사용하기 간편하고 비용 효율적인 고성능 모터 구동장치다. 이 제품은 고객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되며 특히 콘베이어벨트·반도체장비 등에 다양하게 이용된다.
또한 개발이 완료된 울트라 1500 제품군의 생산 및 엔지니어링 그리고 R & D를 포함한 모든 사업은 한국에서 총괄하게 되며,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서 전세계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그동안 로크웰삼성오토메이션은 본사에 개발한 제품을 기흥공장에서 생산하거나 수입해 판매해왔으나 자체 기술로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R&D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로크웰삼성토메이션의 강덕현 전무는 "이번 Ultra 1500 국내 양산을 통해 개발 및 생산, 엔지니어링 역량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로크웰삼성오토메이션의 국내 및 해외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높은 기술을 최대한 활용한 차세대형 신제품 개발을 통해 산업자동화 분야 선두주자로써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로크웰 삼성 오토메이션은 지난 해 2월 기흥에 생산 라인 및 R&D센터를 구축했으며 연내에 자체기술로 프로그래머블로직컨트롤러(PLC)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