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법인의 전환사채(CB) 전환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권리 행사 횟수가 올 들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 1월에서 5월까지 5개월 간 CB·BW 전환 및 행사 횟수는 총 13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7건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전환 및 행사 금액도 지난해 1831억원에서 올해 824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대우증권 신동민 연구원은 “자금력이 풍부한 우량 기업이 수급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CB·BW 발행을 가급적 피함에 따라 발행 규모 자체가 줄어들었고 발행 기업은 부실화로 인해 주가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전환·행사 횟수가 감소했다”고 풀이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